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최근 포항·울산 산불 등으로 산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영남지역 초등학생들의 산불예방 경각심을 고취하고 숲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2회 산불예방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산불 발생의 주요원인은 대부분이 소각, 담배꽁초 등 산을 찾는 사람들의 조그마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 속담처럼 어려서부터 '산불예방' 등에 대한 교육과 인식제고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도, 산불예방 관련 그림을 그리면서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울산·경남 및 대구·경북의 초등학생으로 부문은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4~6학년)부로 나눠하게 되며, 공모전기간은 산불대책기간이 끝나는 5월 15일까지 59일간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 및 각 시·도 교육(지원)청에 공지되며, 접수 등 제반절차에 대한 문의사항은 남부지방산림청 기획홍보팀(054-850-7771)으로 하면 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김판석 청장은 "지난해 1회 공모전 당시 20여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5백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기간을 좀더 넓게 설정했다"고 밝히며, "많은 아이들이 본 공모전에 참여해 산불에방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