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의 목적은 수목의 비정상적인 상태나 원인을 밝히는 것으로 그 병이 무엇이며, 왜 발생하였는가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필요하며, 병원균 동정은 기본적으로 진단에 그 중요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목병해의 발생조건은 병원균이 침입하여 기주 수목의 내·외부 환경조건이 병원균의 생장 및 증식에 적당할 때 발병되며, 병원균이 존재하더라도 환경조건이 좋지 않으면 병원균은 수목을 침해 할 수 없다.
진단하기에 앞서 동해, 염해, 고온 등 환경요인에 의한 피해와 구별되어야 하며, 병원균에 의해 발생되는 병해는 병원균을 분리하고 병원균의 종류를 정확히 동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병해를 진단할 때에는 병에 걸린 감염목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수목을 조심스럽게 관찰하여 분석하여야 하며, 피해 발생상황, 환경조건, 하층식생 등을 함께 조사할 필요가 있다.
미량원소의 결핍, 공해, 병원균의 작용 등에 의하여 기주식물에 나타나는 반응을 병징(symptom)이라 하며, 세포조직이나 기관에 이상이 생겨 외부로 나타나는 반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잎의 변색, 반점, 시들음, 빗자루병증상 등에 의한 진단을 말한다.
병든 부분에 병원균 자체(균사, 포자, 자실체 등)가 나타나서 병의 발생을 직접 표시하는 것을 표징(sign)이라 한다. 병든 부분에 표징이 나타내는 시기는 병세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며, 병든 부위에 따라서는 2차적인 미생물이 서식하므로 이것을 병원체의 표징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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