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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해충이미지
산림해충이란산림에는 수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다. 산림병해충이란 이들 곤충 중에서 인간이 산림에서 기대하는 혜택을 직,간접으로 방해하는 것이라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며 다음과 같이 크게 분류해 볼 수 있다.
  • 첫째, 외국에서 우연히 침입한 외래해충이다. 외래해충은 원산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않지만 대부분이 천적을 동행하지않기 때문에 극심한 피해를 나타내는 예가 많다. 북미대륙이 원산지인 미국흰불나방이 우리나라에 침입한 경우가 대표적인 예에 해당된다.
  • 둘째, 과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않던 종류가 어떤 원인으로 큰 피해를 나타내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예로서는 1960년대에 산지와 도로변의 사방지 약 60여만ha에 200여만본의 오리나무류가 식재되면서 오리나무잎벌레가 주요 해충화한 것을 들 수 있다.
  • 셋째, 인간이 해충의 존재에 보다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 해충의 밀도나 피해는 종전과 별다름이 없어도 해충으로서의 위치가 증대되는 경우이다. 산업화, 도시화로 인하여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중시되고 병해충 방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실제 2020년 서울시 은평구와 고양시 덕양구 사이에 위치한 봉산과 앵봉산에서 대벌레가 대발생하여 문제가 되었다.
  • 넷째, 어떤 원인으로 해충의 밀도억제 요인이 약화되거나 제거되어 해충밀도가 높아짐으로서 피해가 커지는 경우로서 돌발 해충이라 할 수 있다. 2019~2020년에 매미나방이 대발생하여 전국적으로 6,183ha에 달하는 산림에 피해를 준 것이 대표적인 예에 해당된다.

산림해충의 종류

산림에는 수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다. 산림병해충이란 이들 곤충 중에서 인간이 산림에서 기대하는 혜택을 직,간접으로 방해하는 것이라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며 다음과 같이 크게 분류해 볼 수 있다.

분류학적 구분
  • 나비목
    나비와 나방류가 이에 속하며 산림해충중 가장 많은 종류가 포함되는 군으로 대부분이 식엽성해충(食葉性害蟲)이지만, 구과(毬果)를 가해하는 잎말이나방과 명나방류, 형성층을 가해하는 박쥐나방과 유리나방 등 가해형태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식엽성해충으로는 솔나방, 미국흰불나방, 매미나방(짚시나방), 텐트나방 등이 있으며 구과(毬果)해충으로는 백송애기잎말이나방, 솔알락명나방 등이 있다.
  • 딱정벌레목
    곤충의 여러 목(目)중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종류가 기록되어 있고 피해도 가장심한 군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해충의 종류로는 식엽성해충인 잎벌레와 풍뎅이류, 천공성해충인 나무좀과 바구미, 하늘소류로 대별할 수 있다. 이 목에 속하는 주요해충으로는 오리나무잎벌레, 소나무좀, 밤바구미, 소나무노랑점바구미, 포플러하늘소등이 있다.
  • 파리목
    식엽성해충인 굴파리류와 충영을 형성하는 혹파리류가 여기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해충은 없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산림의 가장 중요한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는 솔잎혹파리가 여기에 속한다.
  • 벌목
    잣나무넓적잎벌, 솔노랑잎벌, 솔잎벌등 식엽성해충인잎벌류가 대표적이며 기타 밤나무 눈에 충영을 만드는 밤나무혹벌이 있다
  • 노린재목
    흡즙성해충인 진딧물류와 깍지벌레류로 대별되며 해충의 종류와 가해수종이 다양한 주요해충군에 속한다.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솔껍질깍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가 있다
  • 응애류
    분류학적으로는 곤충강에 속하지 않고 거미강 응애목에 속하나 일반적으로 해충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잎응애류와 혹응애류로 대별된다.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젓나무잎응애가 있다.
생태학적 구분

산림의 공익적, 경제적 기능을 저해하는 해충의 중요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분류학적, 구기형태, 가해습성, 가해부위별 분류보다는 생태학적 기준에 의한 구분이 필요하다. 즉, 해충의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일정수준을 넘는 해충에만 방제대책이 선별적으로 적용되어져야 하며 기타 해충에 대해서는 발생량의 변동을 감시하면서 자연생태계의균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산림해충의 종수는 1,500종이 넘으나 솔잎혹파리를 비롯한 10여종의 주요해충을 제외한 나머지는 잠재해충 또는 비경제해충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제 교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되는 해충인 외래해충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기후변화로 인해 외래해충의 정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주요해충 (Major insect pests)
    관건해충(Key pests)이라고도 하며 매년 만성적, 지속적인 피해를 나타내는 해충으로효과적인 천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인위적인 방제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해충들이 여기에 속한다.
  • 돌발해충
    주기적으로 대발생하거나 평소에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던 종류들이 해충의 밀도를억제하고 있던 요인들이 제거되거나 약화되어 비정상적으로 대발생하는 경우로서매미나방(짚시나방), 텐트나방등이 여기에 속한다.
  • 2차해충 (Secondary insect pests)
    특정해충의 방제로 인해 곤충상이 파괴되면서 새로운 해충이 주요해충화하는 경우로서응애, 진딧물, 깍지벌레류등 미소흡수성해충이 대표적인 예이다.
  • 비경제해충 (Non-economic insect pests)
    임목을 가해는 하나 그 피해가 경미하여 방제의 필요성이 없는 해충으로 산림생태계를 구성하는 수많은 곤충류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 외래해충 (Exotic insect pests, Non-indegenous insect pests)
    우리나라가 원산이 아닌 해외에서 유입되어 산림, 생활권 가로수, 산림과수 등에 피해를 주는 경우로서, 미국흰불나방,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소나무허리노린재 등이 대표적이다.
산림해충의 생태

곤충은 일반적으로 알에서 유충,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된 다음 다시 알을 낳는 생활사를 반복한다(완전변태).
그러나 알에서 부화하여 유충과 번데기라는 명백히 구분된 기간을 거치지 않고(번데기 기간이 없음) 곧바로 성충이되는 매미, 하루살이등도 있다(불완전변태).

솔잎혹파리의 알에서 유충으로, 유충에서 번데기로,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변화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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