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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산불보고서(EBS 하나뿐인 지구)
  • 등록일2008-05-08
  • 작성자대변인실 / 관리자
  • 조회11257


지난 4월 3일 충청북도 영동군에 산불이 일어났다. 산을 살리기 위한 전쟁. 사방은 온통 연기로 가득했고 놀란 토끼는 움직이지 못한다. 산불은 밤까지 계속되고 결국 산속에 모든 생물들은 정지해 버렸다. 앙상한 고목만이 덩그라니 남아있다. 양양산불은 천년고찰 낙산사를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3년이 지난 지금 복원사업으로 낙산사는 옛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숲은 여전히 황폐하다. 1996년 고성산불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대형산불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줬다.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485건의 산불이 일어나고 있다. 그중 대형산불은 평균 다섯 번 정도다 . 2000년 동해안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은 여의도면적의 거의 거의 80배에 가까운 산림을 초토화 시켰다. 대형산불은 완성단계에 접어든 녹화산업과 지형적 특성이 원인이 되고 있다. 동해안에서만 발생하던 대형산불이 2002년 서해안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당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광시면 신흥리.

“그 생각만 하면 아주 엄청나가지고 삽시간에 그냥 그냥 먹구름을 다 하여튼 밤새도록 만들어낸거야 낮 세시경이었는데도 보이지가 않는 거야 온통 그냥 이것 저것 그냥 다 타니까..”
오후 두시경 발화된 산불은 늦은 밤까지 이어고 청양과 예산일대에 80억원의 피해르르 남긴 대형 산불이었다.

“산불이 대형화된 원인은 그날 바람이 많이 불었고 또 바람의 방향과 산 그 능선이 일치함에 따라 산줄기 능선을 따라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서 그 발생 한 네시간 정도만에 20여 키로를 번져나가서 대형화가 된 거 같습니다.”
산불은 땅속에서 일어나는 지중화와 임지 평면에서 일어나는 지표화, 나뭇가지나 기둥을 타고 오르는 수관화 단계가 있다. 여기에 바람을 타고 일어나는 비화는 대형산불을 일으키는 원인중 하나이다. 실제로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불씨는 도로는 물론 하천을 뛰어넘어 확산되기도 한다.

“우리가 이제 산불을 진화하면서 마지막 방어선을 여기면 충분하다, 이 하천이면 충분하다고 잡았는데 그때 워낙 불이 강해가지고 이 봉우리에서 저쪽 봉우리까지 300미터 이상을 비산을 했어요. 이 바람과 연기와 같이 그 산 불씨가 저 산까지 해서 저기서 받아들이는 것을 직접 봤습니다. 그 저희도 그때 상상도 못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비화는 산불을 예측 불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작년에 일어났던 울진 산불에서는 가곡천을 가로질러 1.9Km 거리를 비화했다. 대전 산림청내 산불 상황실. 전국 발생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첨단 시스템을 통해 산불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진화 전략을 수립한다.

“이 FCIS시스템은 산불이 많은 지역에 임상이라든지 수풀상태, 경사 이런 산악지형 또 기상인자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이 산불이 어느방향으로 얼마나 빨리 확산될 것인가를 미리 예측하고 그에 따른 진화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1년중 가장 산불 발생빈도가 높은 4 5월 경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한 관련부처의 사람들이 산불상황실에 모여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실시간 산불감시를 한다.

“산불이 이 지점에서 발화해서 남동풍 초속 5미터의 남동풍을 이 타고 확산될 경우에는 30분 1시간 1시간반 2시간”
우리나라는 산이 깊고 골자기가 많아 지상에 소방시설만으론 산불을 잡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나라 산불 진화 태비를 살펴보면 헬기 진화 비율이 63퍼센트로 높다. 전국 어느 곳이나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을 위해 8개 권역에 산림항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산불 진화헬기는 방수량에 따라 중형 대형 초대형으로 분류된다. 초대형은 전국에 총 넉대로 8천 리터정도를 탑재할 수 있다. 담수는 주로 인접지역에 있는 하천이나 호수를 이용한다. 담수시에느느 낮게 정지비행을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진화 헬기에는 물 이외에도 좀더 빠른 진화를 위해 화재소화액을 첨가한다. 하지만 빠른 초동 진화와 여러대의 헬기가 투입된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산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4 5월에는 서른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게 인제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인제 인위적인 산불, 그니까 인제 자연적인, 나무에나 같은 그런 자연적인 산불이 아니라 인위적인 산불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는 공간, 특히 인제 뭐 그 주거지 주변, 아니면 사람이 활동하는 농경지 주변 이런 곳에서 많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인제 주거지 주변에서 많이 발생해서 산으로 그렇게 확산되는 그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산불은 예방과 빠른 진화가 관건이다.

“산불났다구요? 위치가 어디죠? 충북 영동군요. 충북 영동 대형산불 발생했단다. 김천에서 대형한대하고 전진배치하고 있는 대형헬기 보유했습니다. 산불 발생! 대형헬기 한대 출동!”
비상대기하던 공중진화 대원들은 헬기로 산불 진화현장까지 이동한다. 늘 있는 일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2005년도에는 하루에 한 일곱 여덟 번 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남원같은 경우는 남원은 한 3박 4일을 끄고 그다음에 안양으로 간 적도 있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불이 많이 번져있는 상황이었다. 성묘객으 부주의로 발생된 불은 능선을 타고 빠르게 올라가고 그 현장엔 공중진화대원들이 투입됐다. 불길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진화대원들이 하는 일은 물을 이용한 진화가 아니다. 곡괭이와 비슷한 도구르르 사용하여 진화한다. 도구를 사용하여 흙을 파내서 불길이 더 이상 번지는 것을 막는다.

“이게 뭐라고요? 구름방지턱. 구름방지턱이라고 솔방울이나 돌멩이가 떨어저가지고 이안에 걸려서 진화선을 넘지 않게 진화선을 구축하는 겁니다.”
하지만 불은 대원들을 한참 앞서가고 있었다. 공중에서는 헬기로 불의 진행을 최대한 억제시키고 있다. 물을 뿌리는대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네 산림군청 포백 식스 제로 쓰리 초속 10메타 정도 불고 있습니다. 현재 2부능선에서 정상으로 번지고 있어 초대형 헬기 두 대를 추가해서 빨리 진화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안동에서 초대형 한대 보내고 익산서 대형헬기 두 대 보내고 그렇게 해서 보내는 걸로..”
이번 진화에는 초대형 석대를 비롯하여 총 열한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하지만 불은 꺼질 줄 모르고 산에 또다른 길을 만들었다. 몸에 고단함도 잠시뿐. 날이 어두워 지면 진화작업이 더 어려워진다. 진화헬기는 세시간에 한번씩 급유를 해야 한다. 일몰이 되기전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

“산세가 험하고 보니까 숲도 많이 우거져가지고 오늘 늦게까지 헬기 열대가 작업을 해야 그래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무렵 불은 바람을 타고 능선을 넘어 점점 확산되고 있었다. 불을 는 진화대원들. 지친 대원들이 잠시 휴식을 갖는다.

“다음날 야간까지 진행을 하고 길게는 일주일까지.. 대형산불같은 경우는 . 그러면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세요? 비상식량을 항상 이렇게 갖고 다니죠. 아 제가 눈으로 보기에도 한 다섯 여섯 능선을 넘은 것 같아요 저쪽 우리가 진행했던 지역은 활옆수 지역이라 불이 거세지 않은데 이쪽은 침엽수림이라 불길이 상당히 쎄네요.”
지상을 따라 이동한 불길이 나무로 옮겨가고 있다. 옮겨간 불은 나무기둥을 타고 가지와 잎으로 번져나간다. 불이 지나간 자리는 연기만 그득하다. 토끼한마리가 발견다. 갑작스런 산불에 꽤 놀란 모양이다. 미동도 하지 않던 녀석은 이내 줄행랑을 친다. 주변이 서서히 어두워질 무렵 진화대원들은 일단 철수를 선택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이 준비해준 라면으로 하루동안 곪은 배를 채운다.

“이게 쉽게 나오는 라면맛인가? ”
불은 여전히 타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앞으로의 진화작업을 위한 대책회의가 한창이다.

“여기가 경상도 지역이면 혹시 불이 넘어올지도 모르니까 대기하고 있어야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운이 좋다 비는 산에서 불을 거두어 갈 것이다.
검은 재로 가득한 산. 불은 산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버렸다. 국립 산림과확원에서 현장조사를 나왔다.

“여기같은 경우는 경사가 거의 지금 38도까지 나왔거든요 경사가 산에서 경사가 38도 정도면 굉장히 좀 급한건데 그니까 여기는 경사도 급하고 이렇게 조밀하니까. 지름이 6센티 8센티 내외인 소나무끼리 이렇게 빽빽하게 그리고 숙어는 보면 지금은 4미터 3미터 4미터 짜리 소나무들이 이렇게 빽빽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경사도 급하고 이런 임상조건도 연료조건도 번지기에 딱 맞다는 거죠. 조건 자체가. 그러니까 저 밑에서 지표면에서 타다가 이런 지점을 만나면 번져서 산불이 대형화 돼서 죽 밀고 가는 그런거죠”
숲의 조밀함이 큰 불로 번진 요인이 됐다. 깨진 돌이 그날 불의 세기를 짐작케 한다. 게다가 침엽수림이 많았던 산은 불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산불의 강도가 쎌수록 이 남아있는게 두꺼워 진다는 거죠. 얇은 가지들은 다 타버리니까.
산불의 강도가 세지 않으면 남아있는 가지도 거기에 비례해서 좀 얇은 것들도 남아있을 수 있고 근데 이것처럼 수가나로 발전을 해버리면 아주 큰 산불의 강도가 크면 이런 남아있는 관목층같은 경우도 가지가 잔것들은 다 타버리고 죽은 이렇게 것만 남아있는 거죠 그러니까 남아있는 가지의 두께만 봐도 산불이 그당시에 산불이 어느정도 세기였는지 역으로 추정이 가능하다는 거죠“
산불은 지상의 나무뿐 아니라 토양의 변화도 가져온다. 표면의 흙이 훼손되어 토양의 호흡률 및 비흡도를 떨어트린다.

“이런 지역같은 경우에는 이제 물론 이제 관목층도 다 타버리지만 남아있는 이 지표층에 유기물층도 얼마 안남았잖아요. 곧바로 이제 맨흙이 드러나잖아요 그쵸? 그 흙이 드러날 정도로 되어있고 그런것들이 강도하고 비례한다는거죠”
우리나라 산림의 40퍼센트 이상이 침엽수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이 침엽수림이 산불이 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경상북도 울진 부령 계곡에 가면 황장목계표석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을 지을 때 쓰이는 소나무를 표시하기 위한 표석이다. 예부터 벌채를 금했을 정도로 귀하게 취급했던 소나무. 특히 금강송은 송진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최고의 건축용 목재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우리나라 침엽수림은 산불대형화의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침엽수와 활엽수의 발화정도를 실험해 보았다. 각각의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을 놓고 불을 붙였다. 처음은 비슷한 진행과정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자 침엽수의 불길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침엽수는 사시사철 잎을 달고 있기 때문에 불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타고남은 재 위에 바람이 불게 했다. 바람이 불자 침엽수에서는 다시 불씨가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활엽수는 그 잎사이에 기름기가 없거든요. 기름기가 없으니까 금방 타버리고 없어져버리는데 침엽수는 이렇게 기름기가 많으니까 오래 그 불씨가 남아있게 돼서 이렇게 잔불이 남게 되겠습니다.
이번엔 같은 침엽수 중에서도 소나무와 잣나무의 발화를 비교해 보았다. 불이 붙기 시작하자 소나무의 불기둥이 더욱 크며 오랜시간 타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침엽수종의 소나무와 잣나무의 생잎을 태웠을 경우에 같은 온도에서 소나무가 훨씬 좀더 빠른 시간에 타게 되고 화력이 더 유지되고 더 높게 활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침엽수종이지만 소나무가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우리나라는 이처럼 소나무 분포면적이 넓기 때문에 산불에 더 취약하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경사도에 따른 불에 진행속도차이는 어떨까. 빠른 돌림으로 시간경과에 따른 모습을 살펴 봤다. 기울기가 없는 것보다 20도의 기울기를 가진 것이 훨씬 더 빠르게 확산됨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지형으느 70퍼센트 정도가 산지로 이루어져 산불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산불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어느 지점에 가서는 자동적으로 화재가 약해저갖고 끌 수 있는 이렇게 하는 인위적으로 만드는 임지가 방화수림대라고 해갖고 활엽수림지. 그니까 불에 강한 나무. 불에 강한 나무라고 그러면 그 은행나무나 아니면 무참나무 같은 그수피가 큰 끄침으로 되갖고 두꺼운 나무는 불이 지나가도 불의 피해를 적게 받거든요. 그런 나무를 인위로 인위적으로 조성을 해갖고 수림대를 만드는거죠. 그러면은 큰불이 이렇게 침엽수림에서 타 오다가 거기에서 저지를 할 수 있는 저지가 되는 그런 임지를 방화수림대라고 하는 인위적으로 조성하기도 합니다. ”
진난해 4월에 일어났던 울진 산불은 총 스무대의 헬기가 동원될 정도로 큰 산불이었다.
높은 지대와 험한 산세와 불에 약한 소나무림 환경은 산불에서 속수무책이었을 것이다.

“아 이곳은 칠 팔십년 된 금강송소나무 군락이었던 곳이었습니다. 헌데 작년에 산불피해로서 현재 사막과 같은 황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년이 지난 지금 복원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묘목 식재를 위해 고사목들을 제거 하고 있다. 고사목조차 사라진 산은 더 이상 산의 모습이 아니었다. 산입구에는 벌목된 소나무들이 쌓여있었다. 더 자라고 나면 훌륭한 목재로서의 가치가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멀쩡히 보여도 수피가 까맣게 그을려 곧 죽을 나무들이었다.

“오십칠센티인데요 수명이 얼마나 되나요? 아 보통 한 80년 정도 되 보입니다. ”
올해에 묘목을 심는다고 하더라도 이정도 자라려면 한세기를 기다려야 한다.

“남대문 옛날에 숭례문 복원한다고 거기에 쓰였던 겁니다. 실제로 몇 년전에 경복궁을 복원하는데 울진에 금강송이 쓰였거든요. 이 큰것들 다 쓰였는데.”
산불이 지나간 자리에는 산사태등의 2차 피혜가 발생하기도 한다. 산불 발생이후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의 도로 축대를 쌓는 듯 사방복구를 했다. 지난 1996년 여의도의 열배정도의 산림을 태웠던 고성산불. 지금 그곳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산불피해지중 일부를 산불복원연구지로 지정하여 매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식생 동물상 토양환경의 변화등 여러분야에 걸쳐 연구가 진행중이다. 복원지내에서 눈에 띄는 것으느 중간쯤만 남아있는 고사목이다.

“지금 여기에 보면 지금 여기에 채시큰이 있거든요 이건 이제 딱정벌레류중에 고사목 서있는 고사목을 선호하는 정도에 나타나는 그런 먹이자원이 많아서 딱따구리들이 많이 이용하는 측면이 있어요. 산불이 났을 때 이렇게 서있는 고사목을 그대로 방치해 뒀을 경우에 딱따구리 그런 종류들에게는 좋을 수도 있다라는 그런 부분도 있죠.”
제작진은 고사목에 나있는 구멍안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렇게 나무구멍을 이용하는 생물들은 구멍을 이용해서 둥지를 잘 이렇게 고사목에 이렇게 보면”
나무구멍에서 딱따구리가 살았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한창 번식기인 녀석들은 얼마전 이곳에서 새끼를 키우며 살고 있었을 것이다. 고사목은 딱따구리등의 조류들에게 훌륭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살았다는 지상동물들은 어떨까. 소형 포유류들이 좋아할만한 먹이를 이용하여 그들이 다닐만한 길목에 덫을 설치했다. 운이 좋다면 내일은 여기 살고 있는 지상동물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음날 아침 덫에 작은 손님이 찾아왔다.

“살았네 등줄쥐 ”

“이렇게 무게를 제면요 지금 봉투무게를 포함해서 37.5그램이거든요 여기에 나온거만 봐서는. 작년에 나왔던 거를 봐서는. 여기는 인공복원을 한 곳이거든요 그런데 이 주변에 수목잔재물이 있고 어느정도 산불 후에 어느정도 인제 제 모습을 찾아서 그렇게 가고 있다고 보고있어요. 소형포유류 같은 경우는 지중생물들하고 먹이망이 연결이 되어있어서 이렇게 한개채에 있다는 것은 먹이망을 어느정도 건재하고있다고 볼 수 있어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목 잔존물이 남아있는 지역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소형포유류의 밀도와 체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에서 작업을 할 때 수목 잔존물을 제거 할 것인가 제거하지 않을 것인가에 있어서는 수목 잔존물을 제거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아주 우세한 개채 몸무게가 큰 개채 소형포유류들이 잡혔고 수목 잔존물을 없애고 수목공간이 없는 곳에는 열세한 몸무게가 작은 몸무게가 무겁지 않은 그런 개채가 많이 잡혔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수목잔존물을 그대로 두는게 두고 식재를 하는게 앞으로는 생물을 위해서는 필요하리라 봅니다.”
이러한 동물상 조사 외에도 피해지의 식생변화 조사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산불 피해이후 인위적인 개입이 없었던 자연복원지. 주로 참나무류의 활엽수가 숲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의 참나무류는 산불 피해 후에 뿌리에서나 새싹으로 회복된 자연복원지입니다. 자연복원지는 산지훼손을 최소화 하고 초기투입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서는 산지가 온화성으로 키우기 힘들고 또한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요 입지에 따라서 척박한 토양이나 식생속도도 아주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산불 피해후 12년 군데군데 자생한 소나무도 자리잡고 산은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인도 건너편에는 인공 복원지가 자리잡고 있다.

“인공 복원은 우리가 원하는 수종을 심어서 개면적으로 심어서 관리가 용이하고 원하는 목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초기투입비용이 많이 들고 초기에 산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97년 산불 직후 심었던 1년생 소나무 묘목은 12년이 지난 지금 3미터 이상 성장했다.

“산불 피해지의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서는 입지와 주민의 의사 경관지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자연복원과 인공복원을 자유롭게 해야하며 인공복원은 입지에 맞는 수종 선정과 그에 따른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만이 쓸모있고 건강한 숲으로 복원 할 수 있습니다.”
산불은 90퍼센트 이상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 산불은 자연이 주는 시련이 아니다. 인간이 만들어 낸 인간의 재앙이다. 하지만 그 재앙앞에 우리들은 무력하다. 빠른 진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후 피해지역의 복원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남은 건 상처받은 자연과 그 자연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이다. 혹독한 시련을 겪은 자연에게 봄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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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 EBS
프로그램 : 하나뿐인 지구
방송일시 : 2008.04.25
영상시간 :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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