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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북제주 용수리의 상록활엽수림
  • 등록일1999-01-22
  • 작성자 / 김**
  • 조회5957
소 재 지 : 제주도 북제부군 한경면 용수리
소 유 자 : 사유
면 적 : 약 0.2 ha
우 점 종 : 구실잣밤나무
수 고 : 7/5 ~ 10 m 까마귀쪽나무
흉고직경 : 36/20 ~ 84 cm 돈나무
임 령 : 100 ~ 200 년
수 관 폭 : 5 ~ 10 m
지 하 고 : 2 ~ 4 m
보호지정품격 : 제주도기념물(제 9호) 주변
지 정 사 유 : 절부암주변 호암림

마을 옆 바닷가 절벽 남서상의 급경사지로서 암석이 많은 지역에 위치하며 급경사지이나 수림이 우거져 토양습도가 적윤하여 토양이 비옥한 상태로서 임목이 울창히 자라고 있다. 기암절벽의 경사면에 자연생 구실잣밤나무, 까마귀쪽나무, 돈나무, 육박나무, 사철나무, 박달목서, 동백나무, 녹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예덕나무, 팽나무 등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상층목 아래에는 천연하종으로 발생된 중층 및 하층목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으며 덩굴성 식물 및 초본층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절벽아래에는 기암지로서 바닷물이 밀려들고 강한 바람의 경향을 받아 수고가 높지는 못하지만 임목의 생육상태는 비교적 건전한 상태이다.
숲 속 절벽에 도기념물 제 9호로 지정된 절부암이라는 전설의 바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한 해풍방지 및 급경사지 등의 효과를 인식하여 철책선 및 안내간판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 마을의 전화사업에 공이 많은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한 공덕비와 남편을 따라 목숨을 바쳤다는 어느 여인의 전설을 알리는 절부암이라고 새긴 바위가 있어 마을 주민들의 산저한 보호를 받고 있다. 바닷가 절벽에 위치하여 심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해주는 호암림 및 방풍림이며 애절한 사연을 간직한 전설의 숲으로서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풍치림으로서의 역활도 하고 있다. 또한, 열녀 고씨의 추모제 및 풍어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는 마을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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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부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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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는 절부암이라는 바위는 이 마을의 절부 고씨의 천추에전설을 간직한 바위로서 제주도의 지방기념물이다. 조선왕조말에 어부 병사철이 마을 앞에서 약 2km 떨어진 외딴섬 차귀도에 죽림벌채를 위하여 바다에 나갔다가 심한 풍랑을 만나 표류 실종되었는데 그 부인이 이를 애통히 여겨 며칠 동안 남편을 찾아 헤매며 식음을 전폐하다가 깨끗한 옷을 갈아 입고 여기 나무에 목메어 자살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그 이튿날 바위밑에서 남편의 시체가 떠올라 당시 판관 신재우가 이 바위에 절부암이라 새겨 만대에 기리게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매년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 그 영혼을 위로해 주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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