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지역 국유림에서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이를 기점으로 올해 총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구장 크기의 750배에 달하는 525ha면적에 금강소나무, 특용수 등 경제수종 134만 그루를 심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산림청은 올봄 날씨가 예년에 비해 급격히 풀려, 자칫 나무심는 시기를 놓칠 경우 묘목의 활착률*이 떨어지는 등 생육이 나빠질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각 관리소 별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무가 땅에 제대로 뿌리 내려 생존하는 비율
나무심기는 지역별로 적합한 주 수종을 선정해 심을 계획이며, 식재 수종으로는 경북 북부지역은 고급 목재생산을 위해 금강소나무 등 경제수종위주로, 부산 경남지역은 온대지방으로 기후에 맞고 빨리 자라는 치유효과가 높은 편백나무를 위주로 식재할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이혜철 자원조성팀장은 " 차질 없이 나무심기를 추진하여 우리 지역 숲을 더 푸르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올 봄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집 주변에 행복을 주는 나무 한 그루를 심어보실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