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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을 살려라[서승진 산림청장](YTN)
  • 등록일2007-04-09
  • 작성자정책홍보팀 / 관리자
  • 조회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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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 YTN
프로그램 : 클로즈업
방송일시 : 2007. 4. 4
영상시간 : 20분

[앵커]

클로즈업입니다.숲은 녹색댐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몸에 비유하면 허파에 해당합니다.그러나 우리의 숲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개발에 무너지고 병으로 쓰러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보인 국립수목원은 지금 재선충병에 노출돼 있습니다.
오늘은 62회 식목일을 맞아 서승진 산림청장 모셨습니다.


[앵커]
광릉 국립수목원 주변 숲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잣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있다고 보도돼고 있습니다. 정말 아까운 일인데, 수목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습니까?


[산림청장]

국민들께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이 우리나라 생태계의 보고인데 저희도 보호를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재선충병이 약 1.2~3킬로 떨어진 곳에서 발생을 한 것입니다. 현재 방재를 위해서 발생한 지역의 잣나무 약 천5백그루 정도 모두 베어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감염원이 돼가지고 더 이상 다른 데로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서 나무자체는 아깝지만 극단적인 처방을 내리고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치사율이 100%라고 하지요?


[산림청장]
재선충은 한번 감영되면 치사율이 100%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걸리면 다 죽는다는 그런 이야기입니까?


[산림청장]
걸린 나무는 죽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방재작업을 여러가지 선택해서 하고 있는데 현재 광릉 주변에 발생한 잣나무 자체를 베에내서 파쇄하는 그 방법을 하나 적용하고 있고요, 그 방법은 고사된 나무안에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유충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체를 제거하기 위해 매개충이 부화하는 4월말 이전에 제거하는 방법을 쓰고 있고요, 또 하나는 매개충을 방제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그것은 5월달 이후에 매개충이 밖으로 나와서 활동하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서 잡는 방법도 있고 또 12월부터는 예방주사 약제가 있습니다. 이 주사를 놓으면2년간은 재선충이 침입해도 그 나무는 감염이 안되고 고사되지 않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방법을 지금 적용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만약에 국립수목원이 재선충병에 전염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산림청장]
지금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은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지금 재선충에 감염되는 나무는 남부지방에는 소나무, 중북부 지방에는 잣나무가 감염되고 있거든요, 광릉 수목원 구역에 잣나무나 소나무도 있습니다만 기타 활엽수류라든가 이런 다른 나무도 많습니다. 그런 나무는 그런 수종은 걸리지 않습니다. 잣나무, 소나무, 조림지를 중심지로 해서 재선충 감영목을 빨리 발견하면 그만큼 조기에 방제가 가능하고 방제가 철저하게 이뤄지면 그 지역에서는 근절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하고 있는 작업도 더이상은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가 있는지 그것을 찾아내는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피해상황은 어느정도 됩니까?

[산림청장]

재선충 전국적인 피해규모는 제일 피해가 심한 지역이 경남지역, 부산지역, 또 울산 일부 경북지역인데 전체가 우리나라 시군으로 봤을 때 전체 감염된 시군은 57개 시군에 면적으로 봤을 때 7천8백 헥터 정도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저희가 방제작업을 참 열심히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소나무 재선충병은 조금 수그러드는 추세로 가고 있거든요, 감염되는 나무수를 보니까 한해전보다더 약 30%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이 지난해 12월에 잣나무 경기도 광주 남양주시 이런 데서 잣나무에 발병하는 것을 확인을 했기 때문에 많이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처를 하고 있고요, 다만 소나무 재선충병에 비해서 잣나무는 발병하는 것이 늦습니다. 확산되는게 소나무에 비해 느리게 더디게 되고 있어서 빨리 찾아내서 방제를 잘한다면 소나무보다는 수월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작년에는 소나무에 많이 발병했지요, 올해는 잣나무입니까?

[산림청장]

그 차이는 매개충 때문에 그런데요, 재선충 자체는 똑같은데, 재선충은 나무에서 나무로 옮기지 못합니다. 다른 나무로 옮기는 것은 매개충이 옮기는 것인데, 남쪽에서 소나무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매개충은 솔수염하늘소라고 하는 것이고 잣나무를 가해하는 것은 북방수염하늘소라고 합니다. 분포가 다릅니다.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방에, 감염방지에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것입니까?
[산림청장]


지금까지 확산된 것을 보면 두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확산이유가, 하나는 자연적으로 확산, 다시 말씀드리면 어떤 감염목이 있을 때 거기서 매개충이 나와서 감염되지 않는 다른 소나무나 잣나무에 확산시키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 매개충의 활동범위는 통상적으로 300미터를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이라든가 바람이 심할 때에는 3킬로까지도 날아갈 수가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3킬로까지는 자연적인 확산으로 보고 있고요, 어떤 경우는 10킬로, 수십킬로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은 감염된 나무가 사람에 의해서 옮겨졌다는 이야기죠.
어떤 형태든간에 지금까지 방제작업은 자연확산을 방지하는데 주력해오다가 지지난해에 재선충 방지 특별법을 만들어서 그런 감염된 나무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규정을 만들고 이에 따라 단속을 실시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특별법이란게 단속을 강화하는 것입니까?


[산림청장]
그럽습니다. 감염된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밖으로 나가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 다음에 어느 지역이든간에 소나무가 이동할 때에는 어느 지역에서 있던 소나무다, 하는 확인증을 발급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첫째가 감염된 지역에서 절대로 나가서는 안되겠죠. 그래서 그런 것을 단속하기 위해서 초소를 세워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50개소에는 24시간 근무자들이 배치돼서 확인없이 나가는 것을 단속을 하고 있고요, 또 시군 별로도 주요한 도로에는 이동초소를 설치해서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런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데, 어려운 점 말씀하셨는데, 공무원들이 단속도 하고 또 예차를 한다고 그럽니다. 저희가 쓰는 용어로써는…감염된 나무가 있는지 계속 확인을 하고 있는데, 산이 워낙 크잖습니까? 공무원 힘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국민들께서 죽은 소나무나, 죽은 잣나무가 있으면 산림부서에 신고를 해주면 공무원이 나가서 확인을 합니다. 확인을 해서 신고한 것 중에서 신규로 발생한 것이 맞다고 하면 포상금도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적인 관심과 협조가 많이 필요할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처벌조항을 보니까 벌금에서 체벌, 신체형도 있더라구요.
홍보가 충분히 이뤄졌습니까? 혹시 선의의 피해는 없겠습니까?


[산림청장]
법시행 전에는 저희가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생지역, 감염된 지역에는 반상회를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고,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홍보는 적절히 많이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말씀하시기에 재선충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신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산림청장]
남쪽에 소나무 재선충병은 지난해 보니까 감염목 수가 30% 정도 줄었습니다. 그 다음에 5개 시군에서는 더 이상 감염목이 나타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소나무 피해 같은 것은 조금 감소추세로 가고 있고 우리가 조금만 노력만 한다면 더 줄일 수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잣나무에는 새로 발생한 겁니다. 지금까지 그런 사례가 없었는데, 새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 이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감염이 있는지 그걸 찾아내는 게 거기에 따라서 적절한 방제를 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앵커]
소나무 재선충병이 줄어들고 있다니까 정말 다행이네요?


[산림청장]
앞으로도 계속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앵커]
황사 문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황사가, 최악의 황사경보다 이렇게 보도를 했는데, 앞으로 황사피해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원인이 몽골 이쪽인데, 청장님께서는 나무를 심는 게 근본대책이다, 이런 말씀을 쭉 해오셨는데,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산림청장]
정부 차원에서 종합대책을 강구해서 지금 시행을 하고 있고 거기에는 여러부처가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요, 예를 들면 환경부나 기상청이나, 저희도 참여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몽골에 가서 보니까 여러가지 국제협력도 강화를 해야 겠지만 거기에 사막이 자꾸 넓어지고 있습니다. 확대되고 있는데, 그것을 저지시킬 수 있는 방법은 나무를 심을 수밖에 없겠다,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신념을 가지고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몽골을 방문하셨을 때 몽골정부가 사막화 방지를 위해서 나무를 심을 테니까 도와달라고 간절히 요청을 해서 쾌히 승락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후속작업을 산림청이 맡아서 금년부터 10년 동안 나무심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지금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앵커]
정부종합대책을 보니까 몽골산림조성사업이 있던데, 그 말씀입니까?


[산림청장]
예, 그렇습니다.


[앵커]
그게 일단은 또 우리나라만의 노력으로 효과가 있겠느냐라는 회의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산림청장]
예, 그런 분도 계십니다. 왜 그러냐하면 중국이나 몽골이나 사막화되는 면적, 사막화된 면적, 앞으로 되려고 하는 면적이 대단히 큽니다. 우리가 1년에 나무 심어야 많을 걸 심지 못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아무도 시도하지않는 것이지만 우리가 가서 처음으로 그런 시도를 하고 또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주변국가들의 참여, 또 세계적인 여러나라, 또 유엔산하에 여러 기구가 있습니다. 사막화방지기구도 있고, 이런 기관들이 더욱 참여를 촉진할 것이 아니겠느냐? 그랬을 때 사막이 넓어지는 것을, 사막을 절대적으로 줄인다는 것은 힘들다하더라도 사막이 더 이상 넓어지는 걸 막아야될 것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황사 같은 것은 동북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일본도 우리보다 피해가 적지요. 그래서 우리가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주고 세계적인 동참을 끌어내야겠다, 또 더불어서 중국이나 몽골도 스스로 자기들 국토환경 보존차원에서도 그렇고 나무를 심는 것을 좀 더 지금보다 강도높게 스스로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참여를 이끌려고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앵커]
중국의 책임도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중국이 상당히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 이유가 있습니까?


[산림청장]
과거에 중국이, 지금은 좀 다릅니다만 재정도 그렇고 여려가지 기술적인, 또 국민적 참여, 이런 것들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인데, 중국도 지금 올림픽을 앞두고 나무심는 것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또 그렇고 국민적인 참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몽골이 아직 그런 것들이 부족한데, 몽골이 나라사정도 어렵고 또 그쪽에서 국민들도 노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인데, 금년도 나무심기를 시작함으로써 특히 우리가 가서 우리 식목일 같은 행사를, 저희도 가고 많은 몽골 지역주민들도 참여시켜서 관리들도 참여시켜서 행사도 가질 계획입니다. 몽골에서 식수캠페인, 나무심는 그런 붐이 일어나도록 이렇게 해 볼 생각입니다.


[앵커]
산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매년 산불로 큰 산림이 훼손되고 있는데, 재작년이지요, 낙산사가 완전히 타버렸지요. 올해는 어떻습니까? 산불피해가…좀 줄고 있습니까?


[산림청장]
올해는, 산불이 통산적으로 1월에 시작해서 5월 중순까지 산불이 나는데요, 제일 많이 나는 시기가 3월하고 4월입니다. 지난 1월달부터 3월말까지 보니까 2백50건이 났고 피해면적이 100헥타아르 정도입니다. 예년에 비하면 건수는 비슷한데 피해면적 자체는 대단히 작습니다. 지난해보다도 피해면적은 작습니다. 그러나 산불이 최대 위험시기가 4월입니다.
4월이 건조한 날도 많고 또 바람이 대개 강한 때가 많습니다. 그동안에도 대형산불이 4월에 많이 났기 때문에 그동안에도 긴장해서 우리가 산불대처를 했습니다만 4월 들어서 더욱 긴장해서 큰 산불이 안나도록 산불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산불이 나면 일반인들의 기억에 주민들하고 민방위대 동원해서 인해전술 비슷하게 해서 진화를 하고 있는데, 첨단 장비, 이런 것은 좀 어떻습니까? 많이 갖춰져 있습니까?


[산림청장]
말씀하신대로 과거에 그렇게 해왔고요, 지금은 진화장비를 헬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에 헬기를 많이 늘려서 46대를 운영을 하고 있고, 헬기 자체도 물을 많이 담을 수 있는 큰 헬기로 많이 교체를 했습니다. 더불어서 헬기만 가지고 산불을 끌 수 없거든요, 마지막 마무리 작업은 인력이 해줘야 되는데, 과거처럼 공무원이나 지역주민을 동원해서 하는 형태는 지양을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예방전문 진화대원이라고 해서 유급입니다, 그분한테도 돈을 드리고 사전에 훈련을 시켜서 그분들이 감시활동을 하다가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진화에 투입이 되도록, 6천500백명을 운영하고 있고 조만간 만명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감시인력을, 일차리 창출과 연계해서 만명 정도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가 62회 식목일이죠, 산림청에서 캠패인 같은 거 준비한 게 있습니까?


[산림청장]
금년에 전국적으로 2만 헥타에 국민1인당 한그루에 해당하는 4천3백만그루 나무를 심습니다. 나무라는 게 여러가지 좋은 점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내나무 갖기 운동'' 이런 캠페인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나무를 나눠드리고 그런 나무를 좋은데, 생활권 주변에 심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또 어떤 경우는 기관이나 단체나 이런 분들이 나무 심을 행사를 하고 싶은데 장소가 없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전국에 백 45개소 정도, 그런 산림을 정해놓고 신청을 하시면 나무 심는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또 묘목을 사시는 편의를 위해 나무시장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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